"전시·컨벤션 행사관리 시스템 구축"…인천경제청 '스마트 마이스' 2차 사업 완료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마이스(MICE) 산업과 관련해 전시·컨벤션 행사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스마트 마이스(SMART MICE) 조성 2차년도' 사업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 마이스 조성사업은 대통령 직속기구인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선정한 인천시 지역특화 발전 사업이다.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해 송도컨벤시아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하고 지역 마이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오는 2019년까지 4차례로 나눠 진행 중이다.

이번 2차년도 사업은 송도컨벤시아 웹과 앱을 통해 ▲스마트 전시·컨벤션 행사 온라인 접수 지원, 행사정보 및 온라인 초대권 등 입장 서비스 제공 ▲바이어와 기업간의 효과적인 협업 공간을 제공하는 비즈니스 매칭시스템 ▲가맹점을 연계해 멤버쉽 할인, 적립, 쿠폰을 제공하는 인천 마이스패스 서비스 ▲버스쉘터, 전광판을 통한 행사 홍보 u-City 플랫폼 연계 ▲마이스 및 관광 사진, 영상, VR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송도컨벤시아에 회의실 멀티비젼, 전자교탁, 주최자 및 참가자 소통기능을 연동한 스마트 회의실을 구축하고 컨벤시아 방문객의 재미와 인천방문 의미를 전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콘텐츠와 인천관광 포토존을 설치했다.

인천경제청은 향후 3, 4차년도에는 플랫폼 서비스 확산 및 활성화를 목표로 마이스플랫폼과 연계한 다양한 마이스 컨시어지 서비스(고객의 요구에 맞춰 모든 것을 일괄적으로 처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IoT(사물인터넷)기술 기반 맞춤형 행사정보 및 AR 길 안내 등 서비스, 송도컨벤시아 무료 WiFi존 확대, 인공지능 행사안내 로봇 도입 등을 추진한다.

김진용 인천경제청 차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스마트 마이스 사업은 송도컨벤시아 2단계 증축과 함께 인천의 마이스 산업을 한단계 도약시키고, 마이스업계에서 ICT융합으로 이뤄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