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값이 모두 오름세로 돌아섰다.
특히 지난주 -0.05%로 유일하게 하락세를 이어갔던 강남구마저 이번주에는 0.07%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4개 구가 모두 아파트값이 올랐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 4월9일(-0.01%) 이후 내림세 및 보합세를 이어오다 16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송파구는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5%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지난주와 동일하게 이번주에도 0.01% 올랐다. 강동구는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오름세가 소폭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잠실·대치·개포동에서 저가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이 지난 6일 발표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지자 강남 아파트 매매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부세 개편안의 강도가 시장의 예상보다 약했던 점도 강남의 ‘똘똘한 한 채’ 수요에 힘을 실어줬다는 분석이다.
영등포구는 여의도 통합개발계획 기대감으로 0.23% 오르며 지난주(0.24%)에 이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구(0.21%)와 동대문구(0.2%)·마포구(0.2%) 등도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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