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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서울 집값 0.9% 급등…8년여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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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1월 서울 집값이 0.9%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상승률로는 2009년 이후 8년여 만에 최고치다.

3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86%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9월(1.12%) 이후 8년4개월 만에 가장 큰 오름 폭이다. 지난해 서울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던 6월 상승률(0.66%)도 크게 웃돌았다.
 ▲자료: 한국감정원

 ▲자료: 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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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가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구는 이달 2.72% 폭등했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 11월(4.92%) 이후 11년2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송파구도 이달 2.45%의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서초구 역시 1.80% 올랐다. 그 뒤를 양천구(1.52%)가 이었고 그 다음이 강동구(1.32%)였다. 강남4구에 인접한 성동구(1.24%)와 광진구(0.92%)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감정원 관계자는 “부동신시장 규제 강화 기조 속에서 투자 수요 대비 매물이 부족했던 강남 지역 및 양천구는 재건축과 고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며 “한강변에 위치해 입지가 좋고 개발 호재가 있는 성동·광진구는 수요가 유입되며 집값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방 집값은 이달 0.05% 하락하며 전달(0.01%)에 비해 하락 폭이 커졌다. 주택 공급 물량 누적 및 지역경기 침체의 영향이다.

감정원은 향후 집값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와 새로운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시행된 데다, 오는 4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및 올 하반기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이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국내 금리인상 가능성과 입주 물량 증가 등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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