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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반도체로 최대 실적 이어나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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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컨콜] "반도체로 최대 실적 이어나갈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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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가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최대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53조6500억원, 매출액이 239조5800억원이라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29.24조원)대비 83.46%, 매출액은 전년동기(201.87조원) 대비 18.68% 늘어 사상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액 65조9800억원, 영업이익 15조1500억원을 기록해 분기 신기록 행진도 이어갔다.
반도체가 포함된 DS부문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40조3300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75%를 차지했다. 지난해 DS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54%를 차지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에서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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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디스플레이 올해도 좋다=삼성전자는 반도체 호실적이 올해도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D램은 비트그로스(bit growth) 한 자릿수 초반 성장했고 평균판매가격(ASP)이 10% 상승했다. 1분기 시장은 한 자릿수 초반으로 감소하고 삼성전자는 시장 수준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연간 기준으로는 시장이 20% 성장하고 삼성전자도 시장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낸드플래시는 지난해 4분기 10% 증가했고 ASP도 한 자릿수 초반대로 올랐다. 1분기 시장은 전 분기 수준이겠고 삼성전자도 시장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연간으론 시장이 40%, 삼성전자도 시장 수준으로 각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낸드 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선 "2018년 상반기에는 계절적 비수기로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상황이 일시적으로 완화될 가능성이 있기는 하지만 연간으로는 수급 부족 상황이 지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선 삼성전자의 64단 3D낸드플래시 생산 확대에 따른 낸드 가격 하락을 예상하고 있지만 급격한 공급 증가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세공정, 시스템 반도체 등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 계획도 밝혔다. 삼성전자는 "1Y 나노는 2017년 11월 양산에 성공했다”면서 “2019년 1X나노와 비트크로스를 목표로 램프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S3, S4라인을 본격 가동해 모바일 센서, 이미지 센서 양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S3는 삼성전자의 세번째 파운드리 전용 공장, S4는 기존 D램 생산라인이었던 11라인을 이미지센서 생산라인으로 전환한 곳이다.

애플 아이폰X에 OLED를 공급하며 실적이 크게 증가한 디스플레이 사업에 있어선 "디스플레이 전체 매출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차지하는 비중은 70% 후반"이라고 밝혔다. 또 "애플의 아이폰X 판매 부진으로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OLED 출하량이 추락했나"라는 질문에 "일시적 변동에는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일시적 수요증감보다는 OLED가 스마트폰의 메인 스트림이 됐다는 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특정 거래선을 언급하기는 어렵지만 특정 고객선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중국, 글로벌 거래선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 새 공장(지난해 7월 계획을 발표했던 A5) 가동 시기, 생산 제품 등이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해선 아직 연구개발 단계임을 시사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해 폴더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객이 원하는 수준, 시점을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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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9 조기 출시할것=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9을 조기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2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갤럭시S9을 공개한다"며 "지난해 출시한 갤럭시A8 시리즈에 이어 갤럭시S9을 출시함으로써 1분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최소화하고 프리미엄 리더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갤럭시S9 조기 출시 효과를 극대화해 전분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 영업익, 평균판매가격 모두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9의 출시 시점은 오는 3월9일로 추정되며 이는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빠른 일자다. 화웨이, LG전자 등 경쟁사들이 차기작 공개를 MWC 이후로 미룬 만큼 갤럭시S9 조기 출시는 삼성전자가 1분기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도록 이끌 전망이다.

점유율이 하락한 인도시장에선 라인업을 다양화해 점유율 1위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인도 시장에서 굉장히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인도시장에 최적화된 스마트폰으로 중국업체의 공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인도에서 6년 만에 왕좌를 빼앗겼다. 삼성전자 대신 1위에 오른 업체는 중국 샤오미로 저가 공세에 힘입어 삼성전자 보다 2% 높은 점유율 25%를 달성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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