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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강남 부동산' 투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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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강남 부동산' 투자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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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외국인들도 서울 강남 부동산 투자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의 서울 강남 부동산 거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외국인 건축물 거래는 1186건으로 전년보다 10.0% 증가했다. 거래 면적도 75.5% 급증한 19만3000㎡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인 등에게 인기가 높은 제주도의 지난해 외국인 건축물 거래량인 1029건, 9만8000㎡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특히 강남구의 외국인 거래량은 4.9% 증가한 453건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많았다. 거래 면적도 118.2% 폭증한 9만6000㎡로 제일 컸다.

지난해 서울 전체 외국인 건축물 거래량이 5225건으로 전년보다 0.7%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들에게도 강남의 인기가 유독 높았던 셈이다.
건물뿐 아니라 땅도 거래량이 늘었다. 지난해 서울 강남4구의 외국인 토지 거래는 전년보다 9.7% 증가한 1231건을 기록했다. 다만 토지 거래 면적은 7만6000㎡로 22.4% 줄었다. 토지 거래 역시 강남구가 4.7% 증가한 465건으로 25개 구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서울 전체 외국인 토지 거래량은 전년보다 1.4% 감소한 5467건이었다. 거래 면적은 9.0% 줄어든 28만4000㎡였다.
외국인들이 서울 강남 부동산 투자를 늘리는 것은 지난해 정부의 잇단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강남 집값 상승세가 오히려 더 가팔라지는 등 투자 가치가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시가 잠실운동장과 삼성역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점도 강남 부동산의 투자 가치를 높이고 있다.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GTX) 노선이 지난해 3월 착공에 들어갔고, 파주~삼성 구간도 오는 4월 사업자를 선정해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경전철 위례신사선도 내년 착공 계획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권은 고가 주택이 밀집해 있어 ‘그들만의 리그’로 불릴 정도로 국내 최고 부촌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최근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미래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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