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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대책 한달 집중평가]"신규분양 올 가을 노려라‥기존주택은 내년 4월이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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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진단하는 내집마련 시기는
9월부터 청약가점비율 확대
실수요자 청약당첨기회 늘어나 노려볼 만 해
기존주택 매입 고려시 서두를 것 없어

서울 강남 일대 아파트단지 전경.(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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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8·2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 달, 과열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조정이 이뤄지는 등 매수자들과 매도자들의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집값 방어에 나선 매도자들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매수자들 간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신규 분양 주택은 지금이 적기, 기존 주택은 내년 초까지 서두를 것 없다고 전망했다.

우선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해 전문가들은 '조정장세'로 진단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현재 시장은 가격이 크게 빠지지는 않지만 거래량과 가격이 동반 둔화되는 과정"이라며 "다주택자의 경우 의사결정을 못한 채 팔아야 할지 가지고 가야 할지 갈림길에 서 있는 상태로, 조만간 나올 주거복지로드맵이나 가계부채관리방안 등이 발표되면 움직임이 뚜렷해 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역시 현재 부동산 시장에 대해 눈치보기 장세라는 평가를 했다. 함 센터장은 "당분간은 매수자 입장에서도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매도자들도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가 이뤄지는 내년 4월까지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추가대책을 좀 지켜보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내 집 마련에 나서야 할 타이밍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신규분양주택과 기존주택의 경우 다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콘텐츠본부장은 "8·2대책으로 9월부터 신규분양 주택의 경우 가점비율이 확대됐기 때문에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의 경우 청약을 노려볼 만 하다"며 "반면 기존 주택 매수를 고려하는 경우 서두를 필요 없이 내년 봄까지 여유를 두고 매수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주택의 경우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와 더불어 금리 인상 등의 악재로 급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박 전문위원 역시 "내년 4월 시행되는 다주택자 중과세로 인해 2채 이상 소유자들의 경우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집을 처분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주택 매입을 고려한다면 이런 양도절세매물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함 센터장은 "건설사 입장에서도 내년으로 분양을 늦춰봐야 더 좋아질게 없다고 생각하는 분위기"라며 "인기사업장의 경우 예정대로 분양에 나서는데다, 전세금 정도의 자금이 확보되어 있고 청약가점이 높다면 신규분양주택 매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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