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토교통부는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와 함께 '2017 스마트시티 서비스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앞선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는 도시생활 안전, 대중교통 이용, 환경 오염문제 해결 등 도시 전 분야에 걸쳐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경험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정부가 이들 아이디어를 새로운 시민 체감형 서비스로 개발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하면서 각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 실제 응모 작품수는 2014년 168점에서 2016년 492점으로 늘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스마트 생활서비스 아이디어'와 '스마트 공공서비스 아이디어', '민간 비즈니스 모델' 부문으로 구성된다.
참가 희망자는 부문별 신청서와 서비스 상세 내용을 작성해 다음달 21일까지 경진대회 홈페이지(www.smartcityservice.org) 또는 월드 스마트시티 위크 홈페이지(www.worldsmartcityweek.co.kr)에 제출하면 된다.
예선 서류 심사에서 29개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대상 및 최우수상은 상위 18개 작품 대상으로 본선의 발표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나머지 11개 작품에게는 우수상이 수여된다.
그동안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는 후속 기술 개발과 국민안전처·경찰청 등 관계 부처 협력을 통해 스마트 도시 안전서비스, 사회적 약자 지원 등 실제 서비스로 구현됐다. 지난해 아이디어로 제안돼 개발 중인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환경 모니터링 서비스'는 악취와 소음, 미세먼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의 환경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수상작 역시 스마트시티 연구개발(R&D)과 실증단지 등 정부 사업과 연계를 통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하여 지자체에 보급·확산하거나 해외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에 레퍼런스 모델로 활용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정경훈 도시정책관은 "스마트시티는 도시 기반시설에 ICT 기술과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라며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미래 스마트시티 활성화와 체감도 높은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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