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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 개포8 공무원아파트 분양 준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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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일원동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전경 /

강남 일원동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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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강남 개포지구 내 알짜 재건축으로 꼽히는 개포 8단지 공무원아파트가 속도를 낸다. 2015년 부지를 매입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매입비 잔금을 이달 중 처리하기로 하면서 분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공무원연금공단이 공무원임대아파트로 운영하던 이곳은 향후 2000여가구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1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ㆍGS건설ㆍ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25일까지 부지 매입비 잔금 3570억원을 모두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015년 공무원연금공단에 1조1908억원을 주고 아파트 단지 전체를 사들였다. 12층으로 구성된 총 10개동에 전용 55㎡ 600가구와 66㎡ 780가구, 독신자숙소 300가구 등 1680가구로 대지면적은 7만1946㎡에 달한다.
현재 시공사가 마련한 정비안은 공공임대 300가구를 포함한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18개동, 총 1980가구다. 60㎡ 457가구, 60~84㎡ 946가구, 84㎡초과 577가구로 장기전세주택 219가구도 포함됐다.

특히 서울시는 개포지구 내 대규모 재건축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는 점을 감안해 개포 8단지에는 차별화된 우수 디자인을 적용하라고 주문했다. 각 동에 총 세대수를 다양하게 넣어 높이를 다르게 하는 것은 물론 평면ㆍ단면 형태의 재구성까지 지시했다. 또한 세대별 외벽길이와 발코니 형태까지 차별화하는 지침을 내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4월 서울시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한데다 부지 매입비까지 완료됨에 따라 개포지구 내 가장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진위원회나 조합이 없어 새로 조율해야 할 부분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현재 소유주인 공무원연금공단은 임대 형태로 살고 있는 공무원 가족들의 이주 작업을 마무리한 상태다.
잔금 처리가 끝나는 즉시 분양을 할 수 있다. 다만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청약 시장의 불확실성, 컨소시엄 내 건설사간 일정 조율 등을 이유로 연말까지 분양을 미룰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4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인접한 일원 현대아파트(래미안 루체하임)가 지난해 3730만원으로 분양해 1순위에서 50대 1이라는 성공적인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조합원 없이 2000여가구 모두 일반에게 분양할 예정으로 특화 디자인 등에 있어 개포지구 내 다른 단지들과 차별화된 설계가 나올 것"이라며 "투자가치로서 입지 인정을 받은 만큼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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