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0% 상승했다. 지난주(0.16%)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새 정부의 부동산대책 실효성 논란이 일자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기보다 거래 시기를 늦추는 방법을 택했고 관망하던 매수자는 조정되지 않는 가격에 추가 상승이 나타나기 전보다 싼 매물을 찾아 거래에 나선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지속하면서 당분간 수도권 매매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0.28% 올라 지난주(0.11%)의 2배 이상으로 상승 폭이 커졌다. 일반 아파트값도 지난주(0.17%)보다 0.02%포인트 높은 0.19% 상승했다.
신도시의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9%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전셋값은 대체로 안정세지만 재건축 이주 등이 있는 곳은 국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9% 올라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동구 고덕 주공6단지와 둔촌주공 아파트 이주 영향으로 강동구의 전셋값(0.97%)이 가장 크게 뛰었다.
신도시의 전셋값은 0.01% 상승했고 경기·인천은 보합(0.00%)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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