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변 사장은 최근 임원진과 회의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SH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변 사장은 "새 정부가 주거복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면 우리 역시 도시재생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 내 주거복지,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는데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개발에도 나선다. 입주민을 활용한 방안으로 집수리사업, 시니어택배 등 자치형 일자리와 지원ㆍ관리가 필요한 입주민을 도와둘 케어형 일자리를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2018년까지는 지역단위 주거복지센터를 25개까지 세워 관련 인력도 채용한다.
LH가 운영 중인 시니어사원(기간제 근로자) 시스템도 벤치마킹한다. 현재 LH는 전국 LH 임대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환경정비, 공가세대 점검, 독거노운 안심콜 등 생활지원 서비스 분야에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SH공사는 이같은 희망돌보미 사업에 매년 630명, 2022년까지 총 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줄 방침이다.
변 사장은 "새 정부의 첫 제1국정과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SH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도시재생 정책과 관련 조직의 재정비까지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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