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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일자리 늘린다"… 새 정부 지원나선 변창흠 SH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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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이 도시재생 부문 일자리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SH 일자리 위원회'도 설치해 도시재생 관련 사업부의 인력 상황과 가능 목표치 등도 세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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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변 사장은 최근 임원진과 회의에서 "새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면서 'SH 일자리 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변 사장은 "새 정부가 주거복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를 크게 늘리면 우리 역시 도시재생 역량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공사 내 주거복지, 도시재생 분야에서 일자리를 늘리는데 집중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 일자리 39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택도시기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SH공사 등에 연간 10조원의 도시재생 사업비를 지원할 경우 관련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SH공사는 주거복지 관련 일자리에 편중된 관리체계를 도시재생과 건설인력 등 공사 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위원장은 변 사장이 직접 맡는다. 부서 또는 현장별로 통일된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게 첫 과제로 도시재생 기초 부문에서는 마을계획가, 컨설턴트, 설계사, 상담사 등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각 자치구에 도시재생센터를 설치할 경우 기본 인원과 함께 지원 인원 등도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내 70여개 소규모 정비사업장에서도 일자리가 생긴다.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개발에도 나선다. 입주민을 활용한 방안으로 집수리사업, 시니어택배 등 자치형 일자리와 지원ㆍ관리가 필요한 입주민을 도와둘 케어형 일자리를 만드는 게 대표적이다. 이와함께 2018년까지는 지역단위 주거복지센터를 25개까지 세워 관련 인력도 채용한다.

LH가 운영 중인 시니어사원(기간제 근로자) 시스템도 벤치마킹한다. 현재 LH는 전국 LH 임대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단지환경정비, 공가세대 점검, 독거노운 안심콜 등 생활지원 서비스 분야에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 현재 SH공사는 이같은 희망돌보미 사업에 매년 630명, 2022년까지 총 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줄 방침이다.
SH 일자리 위원회의 경우 지난달 구성에 대한 사전 협의가 끝난 상태로 이달 한 달간은 세부 구성안과 과제별 목표치를 설정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청년일자리 전문가, 노동연구소 연구위원 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자문단의 도움도 받을 예정이다.

변 사장은 "새 정부의 첫 제1국정과제가 일자리 창출인 만큼 SH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계기로 도시재생 정책과 관련 조직의 재정비까지 검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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