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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건설人]협력사와 함께 멀리뛰기..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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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간담회서 '상생' 강조
특허출원 돕는 등 기술 지원
모바일앱으로 재해예방 만전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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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산재한 지금이야말로 동반성장을 강화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협력사와 한화건설은 상호보완적 관계를 강화하고 각종 리스크에 민첩하게 대응해야 합니다."
이달 초 열린 우수협력사 간담회에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는 협력업체 대표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쉽지 않은 시기를 잘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다양한 하도급업체간 하모니가 중요한 건설업 고유의 특성을 감안, 협력업체에 협조를 구하고 상생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1년간 품질을 끌어올리거나 기술혁신에 공헌한 협력사를 선정해 상을 주는 이번 행사는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6년째를 맞았다. 한화그룹 차원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일선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한 자리로 이날 상을 받은 협력사는 운영자금을 빌리거나 입찰과정에서 혜택을 받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실적이 낮은 신규 업체를 위해 2년 이내 협력업체만 대상으로 한 '뉴파트너상'을 따로 둬 상을 주는 점도 특징이다. 협력업체와 함께 기술을 개발하거나 특허출원을 돕는 등 기술지원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100억달러 규모의 이라크 신도시 건설공사를 수행하면서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진출한 일은 건설업계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최 대표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일찌감치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건설밥'을 먹어온 터라 일선 현장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 현장경험이 풍부한 만큼 안전사고 예방도 최 대표가 직접 챙기는 분야다. 한화건설은 현장 직원은 물론 협력업체까지 같이 사용하도록 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최근 개발해 지난달부터 창원에 있는 한 아파트 재건축공사 현장에 적용했다.

앞으로 전국에 있는 모든 사업장에 적용할 방침이다. 이는 안전환경과 관련해 개선하거나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사진을 찍어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렇게 모은 정보는 현장 전체 직원과 협력사 직원에 실시간으로 전파된다. 이후 후속조치가 이뤄지는 과정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재해를 막기 위한 각종 조치를 데이터로 만드는 게 가능해져 추락ㆍ전도 등 사업장마다 자주 발생하는 사고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거나 각 현장의 안전활동을 정략적으로 따져 평가지표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최 대표는 "재해예방 모바일 앱은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안전조치를 가능케 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를 통해 현장에 있는 누구나 휴대폰으로 위험요소를 찾고 알려 협력사와 한화건설의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매달마다 모든 직원에게 안전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보내는 한편 본인을 포함한 모든 경영진이 한 차례 이상 현장을 직접 다니면서 현장 직원들이나 협력업체 대표와 얘기를 나누며 개선할 부분을 찾는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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