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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 대한건협 회장, 방미 경제단 동행… 美 협회와 시장 진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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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국내 건설업계를 대변하는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 경제인단으로 참석해 국내 건설사들의 진입이 쉽지 않은 미국 시장 진출 길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윤동주 기자 doso7@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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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업계에 따르면 유 회장은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보다 이틀 빠른 지난 2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번 52명의 경제인단에 합류한 유 회장은 대한건설협회 회장이 아닌 신한건설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상공회의소 비상근이사의 경우 협회나 단체 대표로는 참석할 수 없도록 한 규정 탓이다.
유 회장은 미국 방문기간 중에는 국내 건설사를 대표해 문 대통령과 함께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양국 상의 주최로 열리는 경제인행사인 '한ㆍ미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국내 건설사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최상근 협회 기획본부장이 동행한 것도 이 때문이다. 유 회장은 또 비공식 일정 기간 현지 건설협회 및 단체 관계자들을 만나 국내 건설사의 진출길을 찾아볼 예정이다.

지금까지 국내 건설사가 미국에서 제대로 된 실적을 올린 사례는 전무하다. 무엇보다 미국의 경우 연방정부의 발주공사에 참여하려면 다른 국가와는 달리 미 재무성이 선정하는 보험회사의 '슈어티 본드(보증보험)'를 발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미국 보험회사들이 미국 내 공사실적이 없는 국내 기업에 대해 슈어티 본드를 발행해줄 가능성이 낮아 미국 진출이 쉽지 않다.

실제 최근 2년간 국내 건설사가 미국에서 수주한 사업은 SK건설이 2015년 따낸 '미국 루이지애나 LNG 액화플랜트 건설공사'와 지난해 GS건설이 수주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아파트 재건축 사업' 등으로 그나마 각각 조인트벤처와 지분참여 형식으로만 이름을 올렸다. 이렇다보니 지난해 국내 건설사의 미국 수주액은 87억달러 규모로 전체 국내 건설사 해외수주액 7449억달러의 1.2% 수준에 그쳤다.
협회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1조달러의 인프라 건설정책 세운 상태로 국내 건설사들 역시 지금을 미국 진출 기회로 봐야한다"며 "국내외에서 협회가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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