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강릉 아파트 매매가격은 1.1% 올랐다. 같은 기간 강릉이 속한 강원도의 주요 도시 춘천ㆍ원주ㆍ태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이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도 0.3%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주 강릉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101.2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0.38%나 뛰었다. 강릉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오른 지난달 22일을 시작으로 4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강릉 아파트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평창올림픽이 있다. 전문가들은 올림픽 유치에 따른 홍보 효과는 물론 성공적인 올림픽 유치를 위한 교통망 확충이 강릉 아파트 가격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했다. '교통특수'가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을 이끈 셈이다.
강릉 소재의 한 공인중개사는 "평창올림픽 개최로 강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KTX 개통 등 교통망이 확충된 상황"이라며 "미세먼지가 적은 자연환경이 강점이고 여기에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집을 보러 오는 외지인이 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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