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월1일부터 올 1월말까지 서울에서 분양한 44개 아파트 단지의 청약 당첨자 1만5096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8·2 대책에서 발표한 가점제 적용비율 확대가 적용된 지난해 9월20일 이전에 69.6%였던 무주택자 비율이 확대 시행 이후 96.4%로 26.8%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전용면적 85㎡ 이하 당첨자의 경우 무주택자 비율이 76.0%에서 99.9%로 늘어났다. 85㎡ 초과 아파트는 무주택 당첨자가 35.9%에서 60.2%로 늘었다.
정부가 지난해 8·2 대책에서 서울 전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면서 아파트 청약 가점제 비율이 전용면적 85㎡ 이하는 40%에서 75%로, 85㎡ 초과는 0%에서 50%로 확대·적용됐다. 한달여 뒤인 9월20일부터는 개정된 주택공급규칙에 따라 85㎡ 이하는 가점제 적용비율이 100%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85㎡ 이하 주택의 당첨 하한선은 가점제 확대 이전 49.8점에서 이후 44.0점으로 내려갔다. 무주택 실수요자의 아파트 당첨 문턱이 낮아진 것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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