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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문제 해결 나선 정의당 "文 정부 스스로 역학조사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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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생리대 안전성·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 제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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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정의당이 생리대 안전성 문제에 발 벗고 나섰다. 청원 서명 외에도 향후 예정된 국정감사 등 다방면으로 노력에 나설 전망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 추혜선 의원, 정의당 여성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리대 안전성 조사와 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이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생리대 문제도 가습기살균제와 유사한 상황으로 흐르게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면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사용하는 생리대 안전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안전성조사와 건강역학조사를 위한 청원까지 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스스로가 역학조사를 하겠다고 나서야 한다"면서 "식약처가 아닌 국무조정실 산하에 민관공동조사단을 만들어 생리안전성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역학조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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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식약처가 아닌 국무총리 산하에 '민·관 공동 역학조사위원회' 구성을 주장하고 있다. 정의당은 식약처가 자신들이 허가해 준 생리대의 안전성을 전수 조사하겠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격'이라는 입장이다. 정의당은 이외에도 ▲생리대에 함유된 모든 성분 표시 ▲대안 생리대 사용 가능한 환경과 정책 마련 등을 촉구했다.

추 의원은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생리대를 검색하면 발암물질이 연관검색어로 뜬다"면서 "그간 사회적 논의나 제도적 배려가 없었던 생리대 문제를 국민의 건강권의 문제로 인식하고 논의의 장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김현주 정의당 성평등선대본부장은 "가임기 여성들은 생리를 선택할 수 없다. 40여 년 간 매달 1주일가량 생리를 해야 하는 여성들은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가려움증, 생리통 등 말 못할 고통을 겪어야 했다"면서 "위해물질 검출이 발표되면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생리대 안전성조사와 건강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을 주장하는 청원 서명은 시작한 지 일주일만에(14일 기준) 2427명이 참여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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