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정부와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박 사장은 오는 24일 정부에 사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0일 퇴임한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에 이어 새 정부 들어 두 번째로 자진 사퇴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장이다.
박 사장은 최근 채용비리 관련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껴 사의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이날 압수수색을 벌인 것은 감사원이 가스안전공사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최종 면접자 순위가 뒤바뀐 사실을 파악하고 수사 의뢰를 한 데 따른 것이다.
박 사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가스안전공사는 조만간 사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신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당분간 내부 규정에 따라 오재순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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