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한 가운데 여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노동현안을 해결할 최적임자인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내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김영주 장관 내정으로 문재인 정부의 초대 내각 19개 장관급 부처 여성 임명율이 30%를 넘게됐다"며 "경제 불평등으로 인한 양극화 심화를 해소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장관 내정자의 포부가 실현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잘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정의당과 바른정당은 김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문 정부의 인사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주고 있다"며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는 수준이 아니기를 바랄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추혜선 정의당 대변인은 김 후보자에 대해 "지난 이력만을 놓고 보면 고용노동부 장관을 맡기에 큰 무리는 없다고 판단된다. 여성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라면서도 "정의당은 김 후보자가 비정규직, 노동시간 단축 등 해묵은 노동현안에 대해 제대로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지, 적절한 정책적 대안을 갖고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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