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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박경서 "적십자회담서 억류자 문제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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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흐름에 도움이 되지 않아 코멘트는 삼가겠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이 22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남북적십자회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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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22일 금강산 호텔에서 열린 적십자회담에서 8·15를 계기로 한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상봉 대상은 남북 각각 100명씩이며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했다. 생사확인 의뢰서는 내달 3일까지, 회보서는 같은 달 25일까지, 최종명단은 8월 4일 교환하기로 했다.
또 인도적 현안과 관련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의 송환 문제도 제기했다고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박경서 한국적십자사 회장은 설명했다.

다음은 우리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박 회장과의 일문일답.

-5만7000명 이산가족의 한을 푸는 것을 협의하겠다고 했는데 공동보도문만 보면 아쉬운 점이 있다. 어떻게 평가하나.
▲이번 모임은 양 정상이 합의한 8·15를 전후해서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그럼에도 공동협의문에 나온 식으로 우린 계속해서 만나서 인도주의 원칙에 의한 이산가족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만나기로 합의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숫자의 문제가 아니고 앞으로 정례적으로 만난다.
-남북 간에 이산가족 말고도 남측 억류자 문제를 포함해 다른 인도적 문제가 있다.
▲그런 문제들을 제기했는데 지금 내가 그 것 하나하나를 여러분에게 (말)하는 건 긴 여정을 가는데 조금 조심스럽다. 코멘트를 안하기로 하겠다.

-억류자 문제 제기는 했나.
▲전체의 흐름 속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건 하고 안 할 수 있는 건 안 하고 그랬다.

-북측에서도 탈북 여종업원 문제를 제기했나.
▲그 문제도 마찬가지로 8·15에 이산가족 문제를 완전히 중점적으로 다뤘기 때문에 그 문제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됐다라는 건 전체가 흐르는 물결 속에서 별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여기에선 좀 삼가겠다.

-공동보도문 2항에 시설 점검 문제가 합의됐다. 면회소 상태 등에 대해 북측이 얘기한 게 있나.
▲제가 지금 갈 거다. 내 눈으로 볼 텐데. 지나간 근 10년간 거의 방치돼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보수가 있어야 될 거라고 본다. 그것을 위해 27일에 우리 점검단이 오기로 했다.

-회담이 길어진 이유는.
▲우리 대표단이 제기할 문제들이 많았다. 이산가족의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사확인부터 시작해 정례적으로 만나고 심지어 성묘까지 가고 화상상봉을 하든지 고향 방문단을 만든다든지 이런 것까지 내가 죽 얘기하고 과거 총재들이 협의했던 문제들까지 내가 어떻게 할거냐고 물었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

-북측 반응은 어땠나.
▲아주 진지하게 생각했다.

-지금은 당장 실현이 어렵나.
▲계속해서 서로 만나서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모임을 갖기로 했다.

-후속 회담 날짜는 상의했나.
▲그건 간단하게. 적십자 전화가 판문점에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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