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종전협정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종전 선언을 하고 평화 체제로 넘어가는 문제를 협의할 수 있는 것은 남·북·미·중"이라며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종전이라는 표현보다는 남북 간의 군사적 적대행위 해소, 중지 또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해 남북 군사당국 간 회담을 연다는 정도에 합의하면 훌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북 간에는 우선 그 정도로 합의를 하고 종전 문제는 북미 정상회담에 넘긴 뒤, 문재인 대통령이 제시하고 있는 남·북·미 정상회담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전 장관은 평화협정이 뒤집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관력국이 그걸 보장하는 여러가지 합의를 만들어내야 된다"며 "협정을 보장하는 여러가지 조약, 체계 등을 묶어 평화 체제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