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북한이 정규군 창설일인 2월8일을 '건군절'로 공식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실무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에 북한에선 건군절을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군 열병식(퍼레이드)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각급 당 조직들은 해마다 2월8일을 계기로 인민군 군인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정규적 혁명무력 건설 업적을 깊이 체득시키기 위한 정치 사상 교양사업과 다채로운 행사들을 의의있게 조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각을 비롯한 해당 기관들은 조선인민군 창건일을 의의있게 기념하기 위한 실무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령님께서 첫 혁명적 무장력을 창건하신 주체21(1932)년 4월25일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한이 새로 지정한 건군절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전날이기도 하다. 정부 소식통은 "현재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병력 1만3000여명과 장비 200여대가 동원돼 군 열병식 예행연습을 하는 정황이 식별되고 있다"면서 "이달 초보다 병력과 장비가 계속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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