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사건 담당 검사 나창수 검사가 소회를 밝혔다. 해당 사건의 공범과 주범은 검사의 구형대로 각각 법적 최고형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이후 나 검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울컥 구형’에 관해 묻는 질문에 “눈물이 그렇게 많은 성격은 아니다”면서도 “다만 이제 제가 비슷한 또래의 두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해 아동 어머니가 면담과정에서 피해 아동이 어렸을 때 초등학교 1학년 운동회 때 달리면서 1등으로 들어오면서 ‘엄마 나는 하늘을 나는 것 같다. 하늘 나는 증거다’라고 했다는 얘기가 계속 생각이 나서 목이 메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공범 박모양은 24일 1심 재판 선고 뒤 항소장을 냈다.
미디어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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