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미 하원군사위원장 "북한 침략시 美해병대 20개 여단 한반도 투입"
한반도 전쟁 발발시에 미국이 해병대 20개 여단을 출동시키는 계획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오바마 정부의 국방 예산 축소를 비판하는 맥락에서 나온 설명이다. 그는 "시퀘스터(연방정부 자동 예산감축)에 따라 미국 해병대의 전체 규모가 17만5000명으로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럴 경우 21개 여단 밖에 편성할 수 없다"며 "결국 (한반도 전쟁시) 해병대 1개 여단만이 미국 본토에 남아 나머지 세계를 지켜야 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워싱턴 소식통들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는 3개 해병기동부대로 구성돼 있고 각 기동부대 산하에 해병원정여단과 3개 연대가 배치돼 있다. 또 예비군 부대가 별도 존재한다. 이런 점에서 매키언 위원장이 언급한 '20개 여단'이 정확히 어떤 조직편제를 의미하는지가 불확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미국 해병대 병력의 큰 부분이 출동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취지"라는 해석이 등장했다.
그는 "연방정부 예산감축의 절반 이상이 군사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은 재임기간 수조 달러의 군사비를 삭감했다"고 우려를 표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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