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명 합격하면 딱 50%... 법무부 "1600명선에서 결정될 것"
법무부는 오늘 오후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를 열어 2018년도 변호사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될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가 1620명에 못미치면 로스쿨 제도 도입이후 처음으로 변호사시험 합격률은 50%에 미치지 못하게 된다.
제도 도입 당시 설계대로라면 합격률은 70%선을 유지해야 하지만 최대 5회까지 변호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응시생 수가 누적되면서 합격률은 매년 빠르게 떨어졌다.
이 때문에 매년 로스쿨과 변호사시험 응시생 사이에서는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가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떠돌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사법시험이 폐지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시험인데다 적어도 합격률 50%는 유지해야 로스쿨 제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합격자 수 증가설’이 더욱 유력하게 떠돌았다.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변호사 시험 응시자 3240명으로 합격률을 60%로 잡게 되면 1900명이상이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법무부는 “전혀 고려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지난 해 수준인 1600명선에서 약간의 조정이 있을 뿐”이라면서 “정확한 것은 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발표는 이날 오후 7시경 이뤄질 예정이다.
장용진 기자 ohngbe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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