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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엽·장준하'…일제 학도병 피해 실태 보고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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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19일부터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 공개

'김준엽·장준하'…일제 학도병 피해 실태 보고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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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고(故) 김준엽 고려대 전 총장, 장준하 선생 등 일제 시대 학도병으로 강제동원됐던 조선인 청년들의 피해 실태를 잘 알 수 있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행정안전부는 1940년대 제국주의 일본이 ‘학도지원병’이란 명목으로 아시아태평양전쟁에 강제 동원한 조선인 청년들의 피해 실태 조사 내용을 담아 정부 최초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과 고려대학교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공동 수행한 진상 조사 결과다. 학도병 제도 시행 배경, 동원규모 및 부대배치 실태, 생존자 회고록, 일본군 부대 명부 등을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학도병 동원 피해 실태가 담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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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학업에 전념할 어린 나이에 학도병으로 동원된 조선 청년들의 가혹한 생활과 고(故) 김준엽 선생, 장준하 선생 등의 목숨을 건 탈출 과정이 발굴돼 보고서에 포함됐다. 징병자 명부도 목록화 했고, 전선에 배치된 이후 탈출해 광복군 등으로 독립운동을 전개한 분들의 기록도 상당수 있다.

행정안전부 과거사업무지원단 관계자는, “위안부 문제와 함께 꽃다운 청년들을 전장에 내몰아 희생시키는 등 일본이 과거에 우리나라에 끼친 강제 동원 피해를 사실대로 정확히 밝혀내기 위한 작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19일부터 국가기록원(www.archives.go.kr)에 공개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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