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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총리 "보호무역은 지속가능한 성장 대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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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셈 경제장관회의에서 "韓 '서울 이니셔티브' 제안할 것…한반도 평화 위한 아셈 리더십 기대"

李총리 "보호무역은 지속가능한 성장 대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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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2일 "보호무역은 지속가능한 성장의 대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경제장관회의 개회식'에 참석, 환영사를 통해 "세계경제가 봉착한 첫 번째 도전은 자국중심주의, 보호무역주의의 대두와 그에 따른 무역의 둔화"라며 "이것은 향후 세계경제의 회복에 장기적인 위험요소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계경제의 계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자유무역이 필수불가결하다"면서 "이번 아셈 경제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과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일치된 합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두 번째 도전은 제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라며 "이번 회의가 이런 새로운 도전에 선진국과 개도국들이 함께 대응해가는 협력의 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이번 회의 개최국으로서 제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서울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내년에는 콘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 번째 도전은 세계화 혜택의 편중과 세계적 불평등의 심화"라며 "이런 불평등의 폐해는 국가 간에도, 국가 내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금이야말로 지속가능한 포용 성장에 대한 아셈 국가 간 논의가 절박한 시점"이라며 "이번 회의 주제도 '포용적 번영을 위한 혁신적 파트너십'"이라고 소개했다.

이 총리는 "이것은 한국 새 정부의 경제정책 패러다임과 일치한다. 한국 정부는 포용적이고 혁신적인 성장, 일자리와 소득주도의 사람 중심 경제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한국 정부는 이와 관련한 아셈 회원국과의 정책 공유와 협력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의 핵무장은 한국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나아가 세계 모두의 안보를 위협한다"며 "한국은 북한의 도발에 국제사회와 긴밀히 공조하면서 단호히 대응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셈은 2000년 서울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서울선언'을, 그리고 2002년 코펜하겐 정상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에 관한 정치선언'을 채택한 바 있다"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셈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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