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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5·6호기 시민참여단 천안에 첫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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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2차 설문조사 진행 후 시민참여단 역할 등 안내…한 달간 온·오프로 정보 제공

신고리5·6호기 시민참여단 천안에 첫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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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에 참여하는 시민참여단 500명이 16일 오후 1시30분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천안 교보생명 연수원인 계성원에 처음으로 모였다.

앞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1차 전화조사에 참여한 2만6명에게 시민참여단 참가 의사를 확인한 5981명 가운데, 5·6호기 건설에 대한 의견, 성별, 연령 분포비율을 고려해 500명을 무작위로 선정했다.
이날 시민참여단은 전국 14개 시·도에서 계성원까지 운행한 버스와 천안·아산역에서 출발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집결했다.

시민참여단 500명의 남녀 비율은 남성 255명, 여성 245명으로 각각 51%, 49%다. 연령은 19세를 포함한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각각 73명, 88명, 109명, 112명, 118명으로 배분됐다. 만 19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율을 반영한 것이다.

공론화위는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실제 인원수에 따라 앞으로 숙의(熟議) 과정을 그대로 진행하거나 '불참자와 동일한 조건을 가진 후보자 투입' 또는 '1차 조사 응답 비율에 따라 가중치 부여' 등의 방법을 선택할 예정이다.
이윤석 공론화위 대변인은 "실제 참석자들의 5·6호기 건설 찬·반·유보 비율이 원표본과 어떻게 차이가 있는 지 확인하고 조정할 지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에서 2차 설문조사에 참여한다. 공론화위는 1차 설문조사와 마찬가지로 '5·6호기 건설에 대한 중단·재개·판단유보 의견 및 이유'를 묻고, 원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알아보는 '지식문항' 등을 2차 조사에 추가한다.

2차 설문조사 후에는 시민참여단의 역할과 준수사항·숙의과정 안내, 건설중단과 건설재개 양측 대표단의 입장발표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은 오후 5시30분에 마친다.

시민참여단은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뒤 1개월 간 자료집, 이러닝, 전용토론방 등을 통해 5·6호기 건설중단과 건설재개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받고 다음달 13일 금요일 저녁부터 일요일까지 2박3일 간 합숙토론을 벌인다.

공론화위는 건설중단·건설재개 측이 작성한 자료집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날 15쪽짜리 요약집을 먼저 배포한다. 앞으로 자료집이 완성되는 대로 시민참여단에게 우편발송할 계획이다.

한편, 공론조사는 2007년 부산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2015년 사용후핵연료 관리방안을 두고 실시됐다. 당시에는 표본추출 후 곧바로 1박2일 합숙토론으로 결론을 냈다. 이번과 같이 별도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일정 기간 학습기간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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