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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난' 3野, 선거체제 전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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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만간 선대위 구성
바른미래당 공천면접 시작
평화당 오늘 선대위 체제전환
'인물난' 3野, 선거체제 전환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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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제훈 기자] '인물난'을 겪던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野) 3당이 지방선거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논란에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이 겹치며 모처럼 찾아온 반격의 기회를 맞아 후보 선출과 조직 정비에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대형 이슈가 도사린 만큼 서둘러 선거전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18일 현재 야 3당 중 가장 많은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한 곳은 한국당이다.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전남ㆍ전북ㆍ광주를 제외한 14곳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 경선을 치른 대구ㆍ경북을 제외하면 모두 전략공천 혹은 단수후보 추천으로 라인업을 완성했다. 남은 3곳은 한국당의 세(勢)가 약해 후보를 찾기가 쉽지 않은 곳들이지만 이달 안에 공천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공천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면서 야 3당은 후보자 출정식을 여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도 나섰다. 이달 안에 출범을 끝낼 지방선거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내ㆍ외부 인사를 포함해 2인 혹은 3인 이상의 공동체제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국당에선 홍준표 대표가 맡을 가능성이 크다. 외부 인사로는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거론된다. 당 관계자는 "(정 이사장은) 당 대표를 역임했고 대선 출마 경험도 있는 존경받는 분"이라며 "선거국면에서 경제 분야를 맡을 적임자"라고 말했다.

공천관리위를 가동한 바른미래당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이어간다. 면접대상인 광역자치단체장 예비후보는 10곳의 시ㆍ도에 도전장을 던진 14명 수준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역시 이날 오전 당사에서 열린 면접심사에 참석했다.

관건은 최대 전략지역인 서울의 공천방식이다. 안 위원장, 장진영 전 최고위원 등 3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당 안팎에서는 경선을 치러야 한다는 주장과 단수공천으로 본선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 맞서고 있다. 공관위 관계자는 "면접점수 등을 고려해 경선을 거치는 것이 좋을지, 단수공천으로 할지 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인물난은 여전히 고민이다. 현재까지 바른미래당은 대구ㆍ강원ㆍ세종ㆍ경기ㆍ광주ㆍ전남ㆍ전북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단체장 후보군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평화당은 이날 오전 선대위 출범식을 열고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했다. 주요 원내정당 중 가장 먼저 선거체제로 전환한 것이다. 최경환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통화에서 "김경진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등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며 "선거대책본부에도 7개 본부를 두고 현역의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평화당은 아직까지 텃밭인 호남권 3개 광역자치단체의 후보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선대위 체제전환은 일종의 '개문발차'인 셈이다. 평화당 관계자는 "여권의 (호남권) 경선구도가 마무리 되면 후보군 발굴작업도 본격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인천시장 후보에 박남춘 의원, 대전시장 후보에 허태정 전 유성구청장을 각각 확정했다. 광역자체단체 17곳 중 12곳의 후보를 선정했고, 오는 24일까지 17곳의 후보를 모두 결정할 계획이다. 격전지인 서울시장 경선은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된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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