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호남 버리는 것도 보수로 가는 것도 아냐"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4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환영하지만, 꼬리가 몸통을 흔들게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는) 제발 정신차리라고 말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한 두명도 아니고 12명을 엔트리로 밀어넣고 경기마다 3명 출전하는데 합의해주면 그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훈련해온 선수들은 뭐가 되나"라며 "더 황당한 것은 우리 측 대표단이 스위스 로잔에 도착했을때 이미 남북 공동입장과 관련한 세부 사항까지 모두 정해져 있었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북한 예술단의 문화공연도 이상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다"라며 "파견하면 우리 측이 정한 시간 장소에서 공연하면 그만이지, 이번처럼 북한의 대표단장이 모든 것을 정하고 선택한 적이 있나"라고 거듭 강조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통합은 호남을 버리는 것도, 보수로 가는것도 아니다"라며 "통합은 호남의 뿌리 튼튼히 하면서 광주정신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전국으로 더 넓게 확산시키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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