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중국을 겨냥해 "민주주의와 체제를 달리하는 어떤 누구와도, 민주주의와 배치되는 것에는 손 잡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동맹 강화를 다분히 의식한 발언이지만 고도도방어체계(사드·THAAD) 논란 이후 어렵사리 해빙모드에 들어선 한중 관계 속에서 여당 대표가 다른 나라의 정치체계를 언급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추 대표는 "중국이 실제 호랑이가 될 때 한국이 미국을 버리고 중국의 편이 될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민주주의와 체제를 달리하는 어떤 누구와도, 민주주의와 배치되는 것에는 손잡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검토를 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나와 있어도 국내는 정쟁거리 소재"라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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