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은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기 위해서는 정부조직법 처리가 불가피하다"면서 "우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그간 여야 원내대표간의 합의한 내용에 기초해서 처리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 80억원 규모의 공무원 증원 예산과 관련해서는 "야3당의 공조로 인해서 공무원의 신규채용 증원이 막히는 것은 수용할 수 없다"며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당력을 결집해서 전면 대응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여야가 가장 큰 이견을 보이는 것은 공무원 증원 관련 예산 80억원이다. 야당은 추경을 통한 공무원 증원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은 여름휴가에 들어가는 야당의 입장을 고려해서, 임시국회 마지막 시한인 8월2일까지 협상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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