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 대통령 "신제품 막는 규제 풀겠다"…일자리 창출·상생 당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문 대통령, LG 사이언스 파크 개장식 참석
"규제 샌드박스 도입…지원 대폭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원다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정부는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신기술, 신제품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선 시범사업이 가능하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기술개발과 창업 지원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 사이언스 파크 개장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업 관련 현장을 찾은 것은 이례적이다. 문 대통령은 그 동안 정상회담 준비히 몰두하며 현장 행보를 최소화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준 LG 부회장과 연구원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개장한 LG 사이언스 파크가 '민간주도 혁신성장의 현장'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일자리 창출과 대·중소기업 상생의 모범을 보여달라며 뼈 있는 주문을 했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협력하고 창업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동반성장의 모범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인력교육, 기술지원, 창업보육 같은 상생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예비 창업인 교육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다. 젊은이들이 창업으로 희망을 갖고 중소벤처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면 LG는 국민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대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우수한 연구자를 키우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해주십시오"라며 "정부는 기초연구 예산을 임기 내에 현재의 두 배 수준인 2조5000억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다. 지원방식도 연구자 중심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혁신성장의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여러분이 추진하는 가정용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기 바란다"며 "이 분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육성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LG 화학은 2025년까지 신약 15개를 개발해 바이오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이루기 바란다"며 정부도 혁신형 기술개발자금, 혁신신약 창출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G그룹이 4조원을 들여 조성한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는 이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축구장 24개크기인 17만㎡, 20개 연구동으로 단일 연구단지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 연구인력들이 집결했다.

현재 1만7000여명수준인 연구인력은 2020년까지는 2만2000여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LG그룹의 연구개발(R&D) 비용, 연구 인력은 매년 늘고 있다. 2013년 5조8000억원 수준이었던 R&D비용은 지난해엔 연간 6조9000억원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인력은 매년 약 1000명씩 늘어 지난해에는 3만380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