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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기 내각 지연, 대한민국 역사의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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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거부 야당 에둘러 비판
"청와대 정무수석 공백 길게 갈 수 없을 것"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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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넘도록 내각 구성을 완료하지 못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인사청문보고서를 제 때 채택해주지 않은 야당을 에둘러 비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1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이 역대 정부 중 가장 늦어지고 있어 불명예라는 지적과 관련, "국민들께 그런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불명예 뿐 아니라 대한민국 역사의 불명예도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인재풀 작은 게 아니냐', '코드인사하려는 거 아니냐' 하는데 장관 한자리 찾기 위해서 수십명 봐야 하는데 적절한 청문회 통과하는 후보 찾기가 어려운 건 어떤 정부도 마찬가지"라면서 "늘 설명하지만 1기 내각이 늦게 되는 것에 대해서 송구스러운 마음이고 그러나 그런 현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것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 강행 수순을 밟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데 대해 이 관계자는 "국회의 판단을 저희가 겸허하게 기다리면서 국회가 지혜롭게 결단해줄 것을 요청한 상황이기에 결과를 예단해서 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롯데홈쇼핑 재승인 로비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앞두고 물러난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후임자 인선은 내주께 이뤄질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연말 정기국회에서 예산과 여러 개혁법안이 통과돼야 하는 상황"이라며 "개헌 등 여러 이슈가 많은 상황에서 대국회 일을 담당하는 자리 공백을 길게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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