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한 뒤 "국민의 염원으로 너무나 어렵게 세워진 정부, 그저 한결같이 국민만 보고 가시는 대통령께 제가 누가될 수 없어 정무수석의 직을 내려놓는다"고 말했다.
저는 오늘 대통령님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 동안이지만 정무수석으로서 최선의 노력으로 대통령님을 보좌하려 했는데 결과적으로 누를 끼치게 되어 참담한 심정입니다.
제 과거 비서들의 일탈행위에 대해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까지 사회에 만연했던 게임산업에 대한 부당한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이스포츠를 지원 육성하는 데 사심없는 노력을 해왔을뿐 그 어떤 불법행위에도 관여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하루 빨리 진실이 규명되어 불필요한 논란과 억측이 해소되기를 기대합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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