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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최종변론까지 일주일…朴 추가 여론전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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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상 언론인터뷰 필요" 관측 제기

헌재 출석 여부가 변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헌법재판소의 최종변론이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여론전에 나설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변론을 전후해 악화된 여론을 돌리기 위한 움직임이 어떤 식으로든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해 12월9일 탄핵된 이후 지금까지 두차례 이뤄진 언론과의 인터뷰가 시점상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1일 신년인사회를 겸한 인터뷰는 직무정지 상태를 고려해 새해 첫날이자 휴일에 이뤄졌다. 또 같은 달 25일에는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아닌 보수언론인이 운영하는 인터넷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다. 설연휴를 불과 이틀 앞두고 이뤄진 만큼 연휴 기간 동안 이슈를 만들기 위한 의도가 다분했다.

박 대통령의 세번째 대국민 여론전도 헌재의 최종변론과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최종변론 후 약 2주간 헌재 내부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여론 전환을 위한 막판 호소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 측 관계자는 19일 "인터뷰 여부를 현재로서는 단정할 수 없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다만 헌재 출석 여부가 대국민 여론전의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최종변론에 직접 나설 경우 추가 언론인터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아질 것이라는 얘기다.

박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대통령의 헌재 출석 여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리인단 관계자는 "그동안 박 대통령이 '헌재 출석 계획이 없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논의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지만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여건이 바뀐 만큼 박 대통령 출석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박 대통령이 헌재 출석 대신 여론전을 선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 출석시 최후 입장을 밝히는 수준에서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인 반면, 헌재는 대통령을 상대로 한 신문이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이 경우 박 대통령이 헌재에 나오지 않고 별도의 언론인터뷰로 방향을 돌릴 수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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