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스의 소속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오리어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오리어던은 녹음 작업 등을 위해 영국 런던에 머물렀다고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전했다. 소속사는 오리어던의 사망 원인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면서 "오리어던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가족들이 충격을 받았다. 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사생활 보호를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1989년 아일랜드 리머릭에서 결성된 크랜베리스는 대표적인 아일랜드 록밴드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졌다.
마이클 히긴스 아일랜드 대통령은 오리어던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대단히 슬픈 일"이라며 "아일랜드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과 아일랜드 음악인 모두에게 그녀의 죽음은 커다란 손실"이라고 말했다.
오리어던은 1971년 아일랜드 먼스터주 리머릭 출신으로 크랜베리스에서 활동했다. 그녀의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는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해체와 재결합을 반복했던 크랜베리스는 2016년 유럽 공연 일정을 세웠지만 오리어던의 허리 통증 등으로 취소했다. 크랜베리스는 지금까지 4000만장의 음반이 팔렸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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