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인천중기청, 중기 판로지원 '맞손'…내달 16일 우수제품 홍보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와 인천중소기업청이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우수 제품 홍보에 적극 나선다.

양 기관은 지역의 중소기업과 대형유통업체 간 상생을 위해 다음달 16일 코스트코 송도점에서 '품질우수 및 창업기업 제품 홍보 전시회'를 연다.

이 행사는 인천시에서 지정한 품질우수 제품과 인천중기청의 1인 창조기업 및 BI 입주기업 중 선정된 8개사의 아이디어 생활소비재 제품을 홍보하는 자리다.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도 지역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매장 내에 중소기업 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 및 전시 지원물품 일체를 제공하기로 했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다음달 2일까지 인천시 산업진흥과(440-4296~7, kyungaya@korea.kr) 또는 인천중기청 창업성장지원과(450-1125, cikang76@korea.kr)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창업기업 등 초보 기업들은 시제품 생산단계에서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적어 제품 구매의사 타진이나 소비재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제작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번 홍보전을 적극 활용해 완성도 높은 제품을 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1회 홍보전 때는 음식물 탈수기, 유아용 블록, 무릎 사우나, 대나무 식기 등 8개 제품이 선보였다.

친환경 음식물 탈수기 제조사인 ㈜루시(대표 박종규) 관계자는 "하루동안 홈페이지 접속자가 평상시의 5배가 넘고, 택배발송 등 상당량의 예약 주문이 들어와 고객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홍보의 중요성을 실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2003년부터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공산품, 생활소비재 중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QR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두 850개 제품이 QR 인증을 받았으며, 이들 제품은 지정기간(3년) 동안 판로개척 등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또 국내외 전시회 참가 지원, 우수제품 판매장 입점 및 시책 지원사업 신청시 가점부여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