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는 온라인판에 올린 '힐러리 클린턴을 대통령으로(Hillary Clinton for President)'라는 사설을 통해 클린턴이 "매우 결연한 태도를 보이는 정치인 중 한 명"이라며 지지 선언을 표명했다.
이 사설에서 NYT는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풍부한 국정경험을 강조했다. NYT는 "전쟁과 경제침체 속에서 미국인은 빠르게 성장해왔고, 그런 만큼 성숙한 대통령을 가질 만한 자격이 있다"며 "그동안 현실세계에서 수많은 문제를 풀어왔던 클린턴은 검증된 인재"라고 말했다.
단 최근 불거진 국무장관 시절 잘못된 이메일 사용 문제는 '비밀주의를 선호하는 성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사설은 "일반적인 대선이라면 우리는 두 대통령 후보를 이슈별로 비교했겠지만, 올해 대선은 일반적이지 않다"며 "단 한명만의 후보(클린턴)가 있는 대선에서 후보를 비교하는 것은 실속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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