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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재연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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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 예정…차기 회장 경쟁 구도 '조용병vs위성호' 2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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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58)을 재연임하기로 결정했다. 위 사장의 임기는 내년 8월까지로 연장된다.

신한지주는 18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차기 신한카드 사장에 위성호 현 사장을 단독 추천했다. 신한지주는 "위 사장은 빅데이터(Big Data) 경영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며 "전략적 사고와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영성과를 창출한 점이 인정됐다"고 재연임 배경을 밝혔다.
신한지주 자경위는 한동우 회장을 비롯해 사외이사 등 최소 3명에서 최대 6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구체 명단과 위원 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날 자경위 추천에 따른 위 사장 최종 선임 여부는 이달 초부터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오는 23일로 예정된 신한카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심의와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2013년부터 신한카드를 이끌어 온 위 사장은 임기 2년을 마친 뒤 1년씩 두 차례 연임됐다. 1985년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위 사장은 같은 해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신한은행 인사팀장ㆍ경영관리팀장, 신한지주 부사장(2008), 신한은행 부행장(2011) 등을 역임했다.

신한지주 자회사 현직 사장 가운데 재연임된 사례는 위 사장을 제외하면 강대석 신한금융투자 사장이 유일하다. 지난 3월 이성락 전 신한생명 사장이 호실적에도 불구 재연임에 실패한 것과 대비된다. 과거에도 황영섭 전 신한캐피탈 사장 사례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번 재연임 결정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왼쪽부터)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왼쪽부터)조용병 신한은행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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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신한지주 자경위의 이번 결정은 차기 회장 후계구도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신한지주 이사회 내 소위원회인 '지배구조 및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내부 규정에 따르면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보험,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등 5개 주요 계열사의 현직 사장은 '당연후보'로 차기 회장 후보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올해 만 68세인 한동우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며 '만 70세 이하' 규정에 따라 추가 연임이 불가하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회추위는 내년 1월 말까지 차기 회장 후보를 결정해야 한다.
차기 유력 후보군으로는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이날 연임된 위 사장이 거론된다. 유력한 후보였던 고(故) 서진원 전 행장이 지난달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2파전으로 압축되는 모양새다. 신한지주는 과거 2010년 이른바 '신한사태'로 안팎으로 부침을 겪었다. 이에 조 행장이 상대적으로 중립성향인 데다 주력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우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위 사장은 라응찬 전 신한지주 회장측 인사로 알려져 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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