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도 완만한 낮은 평지 위주의 88Km, 5개 코스, 2개 지선…다양한 역사문화 탐방 및 생태체험 가능, 삼국시대~조선시대 불교문화·역사 체험할 수 있는 제1코스 ‘으뜸’ 꼽혀, 숲길+해변길 운치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서산의 도보여행길인 아라메길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라메길은 바다와 산이 만나는 서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트레킹코스로 사람들이 모여들 수 있도록 하는 ‘무기’가 곳곳에 숨어있다. ‘아라메길’은 바다의 고유어인 ‘아라’와 산의 우리말인 ‘메’를 합친 말이다. ‘아라메길’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뭘까.
전체길이가 88Km인 아라메길은 경사도가 완만한 낮은 평지 위주로 돼 있다. 산책탐방로가 만들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불교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제1코스다.
해미순교성지에서 시작되는 제2코스는 천주교 박해의 아픔이 서려 있는 곳이다. 옛 순교자들의 순교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다.
해안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제3코스와 청정가로림만 갯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제4코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도가 높다.
서산시 관계자는 "요즘처럼 무더위 땐 시원한 산속의 숲길과 곁에 바다가 있는 해변길을 걸으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곳이 아라메길"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아늑함과 포근함이 담긴 친환경 체험길로 입소문이 나면서 아라메길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관광객 편의를 위해 구간별로 시설물을 보완하는 등 아라메길을 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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