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은 부인전문병원으로 운영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자리하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과 목동병원의 강서구 마곡지구 이전이 속도를 낸다.
이에 이대는 마곡지구 4만3277㎡에 이미 착공한 1000병상 급의 제2부속병원에 이어 늦어도 오는 8월 의과대학 건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모두 2018년 상반기 완공 예정으로 의대와 병원은 이때부터 마곡으로 이전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목동에 있는 의과대학과 목동병원은 700병상급의 병원이며 터가 좁아 병원과 대학시설 증설에 한계가 있었다. 학교 측은 마곡지구 이전을 통해 대학의 장기적 발전을 준비하는 동시에 첨단지식 중심의 마곡지구 개발의 촉매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 마곡캠퍼스에서는 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해 각종 의료봉사와 건강강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부인병원인 보구여관을 복원해 이 안에 박물관과 강당 및 세미나실 등을 만들어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한다. 현 목동 시설은 실험·연구을 위한 전문공간과 부인전문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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