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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0주년 맞은 구본무 LG 회장 "1등 LG로 성장,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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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글로벌 CEO 전략회의' 직후 20년간 성과 치하 및 만찬

LG브랜드 출범후 주요경영수치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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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취임 20주년을 맞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1박 2일 일정으로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가진 뒤 만찬을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자축하고 새로운 혁신을 통해 '1등 LG'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LG는 지난 14~15일 1박 2일에 걸쳐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의 계열사 CEO와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CEO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전략회의에는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이 모두 참석해 급변하는 세계 산업 환경을 살펴보고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 성장 기회와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했다.

LG 관계자는 "세계 주요 시장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 사업기회로 연계하는 한편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부품ㆍ소재 사업에 있어서도 융ㆍ복합을 통한 혁신과 장기적인 안목의 R&D를 통해 고부가가치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LG는 LG화학의 전기차배터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전자계열사들이 전기차, 스마트카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에 본격 나서는 한편, LG화학은 미래형 소재 및 재료 사업을 집중 육성해 차세대 성장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구 회장은 연초 신년사에서 시장 선도 이후 '실행'의 중요성을 역설한데 이어 이번 전략회의서도 "사업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현재, 변화를 주도하려면 실행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면서 "이번에 논의한 것들이 구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실행으로 이어져 분명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고경영진이 먼저 바꿔 나가고 직접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략회의를 마친 구 회장은 취임 및 LG브랜드 출범 20주년을 맞아 계열사 사장단들과 만찬을 가졌다.

올해는 LG가 럭키금성에서 LG로 사명을 변경한 지 꼭 20년이 되는 해다. 구 회장 역시 취임 20주년을 맞았다.

구 회장은 "LG는 그 동안 여러 위기를 극복해오며 시장을 선도하는데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었다"면서 "LG브랜드가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의 상징이자 진정한 '1등 LG'로 성장하며 영속할 수 있도록 CEO들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LG는 지난 20년간 전자ㆍ화학ㆍ통신서비스 3대 핵심사업을 집중 육성했다. 그 결과 GS와 LS를 계열분리하고도 그룹 전체 매출은 30조(1995년 기준)에서 현재 150조로 5배 넘게 늘어났다. 그 중 해외 매출은 같은 기간 약 10조원에서 100조원으로 늘어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해외 법인은 90개에서 290여개에 달하고 임직원 수는 10만명에서 22만명 규모로 성장했다. 국내 대기업중에서는 지난 2003년 최초로 순환출자 구조를 버리고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해 한발 앞선 경영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 2005년에는 LG 고유의 기업문화 'LG 웨이'를 선포하며 고객을위한 가치창조, 인간존중의 경영,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성장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은 시장선도의 기치를 걸고 선도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그 결과 전자부문에선 디스플레이 부문 세계 1위, 화학부문에서 중대형 2차전지, 편광판, ABS 세계 1위, 통신부문서는 LTE 통신시장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마곡에 조성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는 LG의 향후 20년을 책임질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에너지 솔루션,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차세대 성장엔진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조성중인 LG사이언스파크에는 2020년까지 약 4조원이 투자된다. 혁신 전자제품 및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핵심ㆍ원천 등 첨단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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