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는 여성·청소년 관련 예산이 올해 5793억원 보다 10.9% 늘어난 6424억원(기금 포함)으로 편성됐다고 22일 밝혔다. 내년도 국가 전체 예산이 2014년 대비 5.7%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여가부 예산은 규모는 작지만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총 67억원의 예산을 들여 양육비이행관리원을 설립해, 전 배우자 등으로부터 양육비를 원활하게 지급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취업모 및 맞벌이가정의 아이돌보미들의 수당도 내년부터는 시간당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된다. 이들의 4대보험 현실화에도 총 67억원이 투입된다.
청소년 예산도 대폭 늘었다. 2016년부터 전면시행되는 자유학기제와 연계 운영할 수 있도록 청소년 활동공간 마련에 838억원의 예산을 들일 예정이다. 또 청소년 수련활동의 안전을 책임질 전담기관을 설치하는 데 63억원의 예산이 신규 책정됐다.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지원 예산도 367억원에서 455억원으로 늘었다.
일본군위안부 관련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사업에 4억4000만원이 편성됐고,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간병비 및 치료사업 등 지원사업 예산은 12억6000만원에서 14억원으로 늘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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