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의혹' 박희태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로 그랬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박희태 의원에 경찰이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씨 조사에서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에 A씨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며 "A씨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원주경찰서를 방문해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으며 이 사건 수사는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에서 담당하고 있다.
박 전 의장 측은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박희태 성추행 의혹, 이게 말이 돼?" "박희태 성추행 의혹, 저게 말이야 막걸리야?" "박희태 성추행 의혹, 철저히 조사해라" "박희태 성추행 의혹, 대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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