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제주지역 신공항 건설이나 활주로 증설방안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주공항은 지난해 기준 2006만명인 이용객이 2020년 3211만명으로 늘고 2025년 3939만명, 2030년 4424만명으로 이때까지 연평균 4.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제주공항은 지난 98년 이용객이 747만명에 불과했으나 2008년 1245만명으로 늘어난 후 최근 5년 새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10.1%, 올 상반기에만 14.1%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제주공항 장래 항공수요에 대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공항인프라 확충방안 등 사전타당성검토 용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박재현 국토부 공항정책과장은 "사전 타당성 검토를 해봐야 하겠지만 기존 공항에 활주로를 하나 더 놓거나 새로운 공항을 짓는 등의 여러 대안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용역은 항공대에서 수행했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내 및 외국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수요예측 모델에 대한 검증을 받았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