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금융이 국제신용등급을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a3 등급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과 동일한 수준으로 국내 금융기관 중 최상위등급에 해당한다. 무디스 기준 Aa3등급에 해당하는 기관은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다.
또 시장위기 때 증권회사에 대한 유동성 공급, 안전한 투자자예탁금 관리를 통한 투자자보호, 우리사주제도 지원 등 증권금융이 증권시장 발전을 위해 수행하는 시장안정화 기능도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
증권금융 관계자는 "이번 국제신용등급 취득으로 장·단기 자금조달 비용을 절감해 증권산업 지원 여력을 확보하고, 자금수요자인 증권사들의 이자부담을 경감시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증권대차·레포 거래, 증권수탁, 증권담보금융 등 다양한 자본시장 업무 영역에서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국제업무 확장을 지원하고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한국시장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시장인프라 업무를 강화해 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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