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간) 새뮤얼 그리브스 미 미사일방어청(MDA) 청장은 워싱턴DC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외교가 성공하기를 기대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필요한 역량제공에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면서 " 한반도 탄도미사일 방어 역량의 강화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앞서 미국 상원이 처리한 7160억달러의 국방예산 가운데 행정부의 요구보다 증액된 2억8400만달러가 한반도 탄도미사일 역량 강화에 쓰인다고 전했다.
AP통신은 이날 미국 하와이에 탄도미사일 탐지를 위한 10억달러(1조1200억원) 규모의 미사일 방어 레이더가 설치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레이더는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 등으로 향하는 미사일 탄두를 파악해, 해당 정보를 알래스카에 있는 지상 기반 요격기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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