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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연구]‘패널티킥’ 성공하려면 중앙을 노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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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인 가운데 패널티킥의 골 성공률에 대한 연구결과가 화제다.
한국은 19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1대0으로 패했다. 스웨덴이 '패널티킥'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했기 때문이다. 패널티킥은 축구 경기 중 상대 진영의 패널티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했을 경우, 상대 골대에서 11m 떨어진 패널티 마크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을 말한다. 수비 없이 키커가 슛할 기회를 얻는 것이기 때문에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85%나 된다.

키커의 슛이 골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방식이지만, 키커와 골키퍼 일대일 상황에서 미묘한 신경전이 작용하는 만큼 매우 긴장되는 순간이다. 실제로 키커들은 골키퍼와의 신경전에 흔들리면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약점은 분명 존재한다. 미국 더 타임스에 따르면 골대의 빈틈은 예상과 달리 ‘중앙’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골키퍼들은 공을 막아내기 위해 좌우로 점프한다. 무려 10번 중 9번 이상을 중앙에서 벗어난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골키퍼 입장에서는 좌우로 움직이는 빈도를 줄이고 중앙을 지키는 빈도를 높여야 한다는 말이기도 하다. 좌우로 움직여 공을 막아낼 확률은 상당히 낮지만, 중앙으로 오는 공을 막는 것은 상대적으로 수월하다.

사실 골키퍼가 공을 막기 가장 어려운 지점은 골대 위쪽이다. 통계에 따르면 골대 위쪽 공간으로 날아간 공은 100%에 가까운 성공률을 보인다. 다만 키커들은 10번 중 1번 가량만 골대 위쪽으로 공을 찬다. 골대를 맞고 공이 튕겨나갈 수 있는 리스크 때문이다.

한편 심리학자는 골키퍼가 좌우로 움직이려 하는 것, 그리고 키커가 측면을 노리는 것은 ‘관중’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골키퍼는 움직이는 행위로 공을 막으려는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고, 키커는 골키퍼가 공을 막지 못하기 위해 빈틈을 노린다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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