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6·13 지방선거 승리에 대해 민주당의 능력과 성과 보다는 보수 야당의 지리멸렬에 따른 반사이익 때문이라고 자체 분석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박혁 연구위원은 17일 '6·13 지방선거 결과의 5대 포인트'라는 제목의 이슈 브리핑에서 "자만이나 패권적 태도는 금물이며 (민주당은) 자신의 실력과 성과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이번 선거로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했다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민주당은 역대 선거에서 한 번도 광역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했던 부산·울산·경남에서 최초로 광역단체장을 당선시켰다"며 "이는 3당 합당으로 공고화된 지역 패권과 보수연합의 90년 체제가 허물어진 역사적 사건"이라고 밝혔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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