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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 "후안무치 GM, 자구책 없인 협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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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택 한국GM 노조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내린 GM을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임한택 한국GM 노조위원장이 20일 국회에서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결정을 내린 GM을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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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금속노동조합 한국GM 지부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GM 본사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임한택 한국GM 지부장은 "GM은 후안무치 하다"며 "하루아침에 공장을 폐쇄하겠다고 하고 최근 위기를 묵묵히 일만한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비열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GM의 고금리이자 돈놀이, 이익은 본사가 가져가는 이전가격 장난, 과도한 매츨원가율,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로 한국GM 재무상태는 밑빠진 독이었다"며 "이제껏 노동자들의 고혈로 글로벌 GM 배만 채웠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GM이 자구책을 내놓지 않으면 협조할 뜻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노조는 "자구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국민혈세를 지원해달라는 GM의 요구에 노조는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에 이제라도 군산공장 폐쇄를 포함한 구조조정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외국인 임원 및 상무 이상 임원 축소, 차입금 3억원 전액 금으로 출자전환, 신차 투입 확약, 내수 및 수출량 확대, 미래차 국내 개발 확약 등의 자구책을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후 청와대에도 이같은 뜻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임 지부장은 "정부는 한국GM의 비정상적인 경영실태를 바로 잡고 노동자의 고용생존권을 지켜내야 할 것"이라며 "GM으로부터 투자 확약을 받아내고 한국GM의 특별세무조사실시, 경영실태 실사에 노조를 참여시켜달라"고 주장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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