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11일 경북 포항에서 규모 4.6 지진이 발생해 24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측은 추가 신고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포항시는 지진으로 24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고 22명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부상자나 건물 피해 신고가 더 늘 수도 있다고 밝혔다.
재산 피해도 속출했다. 포항 북구 두호동의 한 건물과 장성동의 건물 외벽이 떨어졌고 소방당국이 유리 등 잔해를 정리했다고 한다.
문화재도 훼손됐다. 포항 보경사 대웅전 벽에 금이 발생했고 목조 부재 일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다만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비롯해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월성원자력발전소,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경주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은 피해가 없어 정상 운영하고 있다.
포항시는 지진 발생 1시간 만에 자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경북도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했다.
기상청의 긴급재난문자(CBS) 발송이 7분가량 늦어지기도 했다. 기상청은 긴급재난문자를 지진 관측 6분30여 초 뒤인 오전 5시10분에 발송했다.
기상청과 행정안전부는 재난문자 관련 시스템상 일부 오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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